개성공단비대위 "공단폐쇄로 입주사 2500억원 손실"

입력 2017-02-09 13:43   수정 2017-02-09 13:48

개성공단이 폐쇄된 후 1년간 입주기업들이 평균 20억원의 손실을 냈고, 퇴사한 직원은 1000명 이상이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.

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123개사(유효 회신 84개)를 대상으로 '개성공단 입주기업 현황과 요구 사항'을 조사한 결과, 이같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.

지난해 2월 10일 개성공단 폐쇄 후 1년간 손실액은 응답한 74개 기업 중 절반(37개사)이 10억원 미만이라고 답했다. 24.3%(18개사)는 10억∼20억원 사이의 손실을 봤다고 답했고, 50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고 응답한 기업도 5개사(6.8%)였다.

개성공단이 재개된다면 재입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응답한 82개사 중 67%에 달했다. 협회는 "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26%의 기업들도 여건이 조성된다면 재입주할 의향이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"고 분석했다. 재입주를 원하는 이유로는 개성공단의 인건비 대비 높은 생산성, 낮은 물류비, 숙련노동자 등 국내외 대비 경쟁력 있는 경영환경 때문(81%)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.

이민하 기자 minari@hankyung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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